어제 개회사 발언은 중립적 의회 운영을 할 책무가 있는 의장으로서는
오버한 게 분명하고,
새누리당이 강력하게 반발한 것도 당연한데,
이상하게 여론은 정세균 통쾌하다 하는 생각이 다수를 이른 듯하다.
왜 이리 판단할 수밖에 없느냐 하면,
보수 지지자가 많은 네이버 연합뉴스 카테고리에서도
정세균 의장이 정진석 원내 총무에게 사과하는 뜻을 전달하였다는 기사에도
정세균 잘했다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을 차지해서이다.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면,
그동안 우병우, 조선일보 송희영 건으로 계속 대립하는 상황에서
이슈를 다른 데로 돌려서 청량감이 있고,
국회는 더민주당 출신의 범친노이자 호남 태생의 인사가 국회의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어
국회의 여소야대 지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어서 그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는 야권이 좀더 정교하게 시나리오를 짜서 정기국회에 대응해서
국민에게 이익되는 국회 운영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