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재주가 없어 본론만 짧막하게 쓸께요.
저는 난지 수변학습센터라는 곳에서 근무합니다.
삼일전 동료분께서 버려진 고양이에게 물과 음식을 조금 주었는데
그 인연으로 지금은 센터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ㅠㅠ
저는 키울 능력이 안되구요. 센터에도 둘 수 없기에 좋은 주인을 찾아봅니다.
이녀석 발톱이 다 깎여있고 털은 머리를 제외하고 다 밀려 있었습니다.
물론 밖에서 고생하였기에 좀 지저분합니다.
눈 보고 깜짝 놀라시는 분이 있을 듯 한데요. 저는 이쁘더군요. ^L^
고양이한테는 흔한 일이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 봤습니다.
사람손을 많이 타요. 계속 비벼대고 안아들라고 덤빕니다. 씻기지 않아서 쓰다듬어주기만...
쎌프 쓰담중...
이 녀석이 얼마나 영리하냐면 퇴근할때는 밖에 내놔야 하는데 제가 밖에서 나오라고 몇번 하니까 고민하고 몇번 들락 거리더니 따라 나왔습니다.
특별히 이상이 없는 녀석이라고 느낀건 모래만 깔아주면 알아서 용변 가립니다.
꽁치 좋아하구요. 오늘 아침에는 우유 줬는데 안먹네요. ㅠㅠ
버려진 고양이 거두고 싶으신분은 연락 바랍니다.
구청에 연락했더니 동물병원에 맡긴 후에 주인이 없으면 안락사 시킨다고하여 이렇게 주인을 찾는 글을 올려봅니다.
고양이에 대해 잘 알고 책임감 있는분 덧글에 메일 주소 적어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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