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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있었던일ㅎㅎ
게시물ID : lovestory_757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군대간당
추천 : 6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16 17: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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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올 봄에 여느때와같이 강의를 마치고 집으로향하는 지하철을 타고있었는데 너무심심해서(1시간거리) 종종 당구게임을 합니다. 혼자열심히 치구있는데 옆자리 아저씨한분께서 계속 쳐다보고계시는거에요 뭔가 민망?해서 더 신중히 치고있었어요. 그때 아저씨께서 "학생 전화기로 당구도 칠수있어요? 내전화기엔 그게없던데 허허" 그러시는거예요. 그래서 "네 어플을 다운받으셔야해요 실례가안된다면 제가 다운받아드릴까요?"했더니 그럼 고맙겠다고 하셔서 다운받아드렸습니다. 당점놓는법 스트록하는법 가르쳐드리고 제걸로 다시 치고있는데 "학생 나 학생이랑 치는것도 되나?" 이러셔서 카톡제꺼 저장해서 친구추가가돼서 대전을했습니다(카톡게임이라) 제건 공도 장갑도 큣대도 되게 좋은거였어요ㅎㅎ오래해서 돈모아서 산거거든요 하지만 이제 막 다운받으신 아저씨는 기본공에 기본큣대.. 제가질수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워낙 템빨?을 받는게임이라ㅎㅎ)
결과는..참패했습니다. 하 쓰리쿠션으로 5개를 다 치시더라고요.. 저는3개쳤구요. "허허 학생 재밌네 고마워"
하시고 전 내릴때가 돼서 인사드리고 내릴려는데 같이내리시더니 "학생 이근처살아요?" 하셔서 네 요앞xx아파트에 산다고했더니 "혹시 그뒷편에 oo당구장알아요?" 하셔서 제가 " 아 집앞상가에 당구장있어서 거기만가서 거긴안가봤는데 알긴알아요"했더니 한번 놀러오라고 하시고는 바삐 가시더라구요. 주말에 친구와 한번가보자했는데 사장님이시더라고욯ㅎㅎㅎ
실제로도 한게임 쳐보고싶어서 쳤는데 ... 역시나 참패..
어디가서 못친단소린 안듣는저였지만 진짜 실력이 상당하시더라고요... 계산을하려고하는데 그때 지하철에서 너무고맙고 본인도재밌게치셨다고 안받으시더라구요.
사장님이 여유있으면 와서 가르쳐준다고하셔서 그후에도 자주가서 큐잡는법 스트록하는법부터 다시배웠고, 저보다잘치던친구들을 하나씩이겨갔고 친구들중 제가 원탑이됐습니다ㅎㅎ진짜 매번 잘한다고 잘난척하고 못치면 비하하고 훈수두던 친구를 처참히 발라버렸고 지금은 그친구와 당구장에가면 항상 커피를 떠오고 큐대를 가져다주죠ㅎㅎ( 저희만의 룰) 그 사장님께 너무감사드린다는 말도 하고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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