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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새로운 시작!
그녀는 한동안 계속 거울 앞에 앉아있었다.
그때, 그녀의 뒤에서 그 포니가 그녈 불렀다.
<저기...>
<시장하시지 않으세요?>
<아...>
그러고 보니, 그년 이 세상에 오고 나서 위장에 아무것도 집어넣지 않았다.
마침, 배에서 굶주린 짐승의 울음소리 같은 소리가 울렸다.
[꾸르르르륵]
예상치 못한 상황에 그 포니도, 그녀도, 서로 피식 웃었다.
포니는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그녀에게 식사를 권하였다.
그녀는 흔쾌히 수락하며, 식사를 사양하지 않았다.
상차림은 단조로웠다.
샐러드 한 그릇이었다.
그러나 굶은 자에게 그 무엇이 맛없어 보이랴.
그녀는 거침없이 채소들을 입안으로 넣었다.
뜻밖에 그녀의 새로운 몸은 원래 그녀의 몸인 양, 자연스럽게 느껴졌었다.
<음식이 입에 맞으신 것 같네요.>
그 포니는 그녀의 맞은편에서 생긋 웃으며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그 순간 심장이 멎는 기분이 들었다.
(어라? 저 포니가 저렇게 예뻤었나?)
<네, 아주 맛이 있네요.>
그녀도 포닐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기, 그런데요...>
<네? >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가요?>
<아...>
그녀는 그 포니의 말에 잠시 고민하였다.
(어쩔까? 어차피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더라도 이곳이나... 그곳이나....)
(어쩌지? 그냥 여기서 살까?)
(그럼 집은? 뭐하며 먹고 살지?)
<저기...>
그녀는 생각하느라 그 포니의 목소릴 듣지 못했다.
(생각해보니 인간이었을 때보다 이 모습이 더 좋긴 한데...)
<저기...>
<아! 네!>
그녀는 그녀의 어깨 두드림으로 화들짝 놀랐다.
<괜찮으시다면 이곳에서 지내실래요?>
<예?!>
그녀는 당황했다.
<괜찮으시다면 저희 집에서 주무셔도 되요.>
<그래도 돼나요?>
그 포니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 였다.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그녀는 그 포니의 발굽을 잡고 신명하게 흔들었다.
그렇게 그녀의 새로운 인생의 막이 올랐다.
===============================//후긔//===============================
역시 하루에 한 번은 무리었네여...ㅠㅠ <분량은 쥐꼬리만한 주제에...>
야자때 몰래 할려니, 쌤 눈치가 으앙ㅋ(그것 보단 졸음이...)
그냥 폰으로 올릴려니, 오타가 우왕ㅋ
...
아아아...
암튼, 매주 수, 토, 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살려주세요...
아무튼, 그럼! 이만!
(황급히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