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하나를 쉴드치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 시대는 국정원이 인터넷에 숨어 있는 시대입니다.
게다가 인터넷은 익명성의 세계이고, 또 인터넷은 한사람에게 있어 이해,습득하지 못할 정도의 일대다 접촉을 불러옵니다.
게다가 선동과 날조로 싸우려는 자들도, 일베들도 있지요.
이런 와중에 한 개인이 화면 너머의 인격체가 어떤 존재인지는 판단하기란 무척 어려울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국정원, 일베 등등과 싸우는 정치인들의 sns는 더욱이 그렇지요.
현재의 한국 인터넷은 피아식별이 정말 어려운 곳입니다.
설명하는 사람이 있었다구요?
아니요. 설명보다는 대뜸 왜그랬냐로 시작해 별별 욕들과 투정의 쏟아짐이 훨씬 훨씬 더 많았을 겁니다.
그걸 개인이 하나하나 감별해낼 수 있을만큼 우리의 인터넷은 발전하지가 않았어요.
얼마전까지 든든한 우군이었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도매급으로 가치가 떨어져 있는 것이 보이기에
안타까워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먼저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고, 소통하고 이해시키고, 그제서야 "어?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이 들면 그때 까도 늦지 않습니다.
"저 사람이 설명했다. 그러니 이제 까도된다." 라고 하지 마십시오. 설명하는 사람이 욕하는 사람보다 얼마나 많은지 먼저 살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