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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지 시사인 구독해지가 줄을 잇고 있다. ‘발화’ 지점은 지난주 467호 표지를 장식한 기획기사 ‘분노한 남자들’이다. 해당 기사는 메갈리아 티셔츠 사태를 계기로 지난 1년 간 나무위키 사이트의 ‘메갈리아’ 항목을 분석했다. 시사인은 “모든 여자들이 미러링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모든 남자들은 미러링에 무차별로 노출된다”며 “이 비대칭은 나는 여자를 혐오하거나 폭력적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믿는 선량한 남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시사인은 “워마드에서 등장한 전태일 열사 비하, 안중근 의사 비하, 한국전쟁 사망자 비하 등의 게시물은 커뮤니티 밖으로 퍼져나가 남성혐오의 증거로 즐겨 인용되었고 부당한 탄압의 서사는 분노한 남자들의 전투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했으며 “워마드식 혐오 발화만 제거되면 이 분노한 남자들이 현실을 개선하는 데 나설지는 매우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해 시사인 기획기사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의 탄생’에서 갖고 있던 문제의식을 확장한 기획이다. 당시 시사인은 메갈리안을 두고 “여성혐오에 단련된 무서운 언니들”로 지칭했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1877
출처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18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