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머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경기도지사 출마자 원혜영입니다.
지난번에도 저의 콩나물펀드와 관련해 많은 응원들을 해주셔서 인사말씀을 올렸었는데, 오늘 또 감사인사 드릴 일이 생겨서 이렇게 몇 자 인사 글을 올립니다.
저 원혜영이 마침내 1등 했습니다.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를 상대로 한 야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6.6%를 얻어 김진표 후보(34.9%), 김상곤 후보(33.3%)를 앞섰습니다.
(※조사기관:미디어리서치, 조사일시:4월11~12일, 조사방식:유무선RDD, 조사대상:19세 이상 500명, 응답율:14.28%,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
특히 20대 등 젊은 층에서 지지율 상승이 가파르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오유에 이름이 알려진 덕을 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원님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우리 캠프의 어떤 분들은 조선일보 기사라서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며 글을 올리는 것을 말리기도 했지만, 실제 조사를 담당한 곳이 ‘미디어리서치’라는 신뢰도를 인정받는 최고의 조사기관이기에 마땅히 알리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큰 차이는 아니지만, 최근의 조사들에서 나타난 가파른 상승세를 확인한 결과이기에, 이제는 확실하게 1등을 굳히고 반드시 남경필 후보를 잡겠다는 각오를 오유 회원님들 앞에 밝히고자 합니다.
남경필 후보를 상대로 한 본선경쟁력 대결은 1위를 차지했지만 아직도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내에서는 오차범위 안쪽으로 밀리는 상황입니다. 저 원혜영이가 조직도, 계파도 없는 정치를 하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만, 금방 역전할 자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도와주시면 반드시 완벽한 1등으로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가 여야 간 세력대결이 아니라 가치전쟁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얘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실제로 세력과 세력의 규모 대결로는 새누리와 보수 세력을 잡기 힘듭니다. 오직 시대정신에 근거하여 보다 폭넓은 지평을 갖는 가치전쟁을 벌일 때에만 우리는 광범위한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권의 신자유주의적 민영화, 영리화 노선은 공익성 보다는 이윤을 우선하고 사람의 가치보다는 자본의 힘을 따르는 반 민생, 반 공공 노선입니다. 사람의 삶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모든 공익적 가치들을 한낱 부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켜 버린 이 정권에 대해서 공공성 수호의 가치전쟁을 벌여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새정치입니다. 공공이 민생입니다. 얼마 전 우리들 마음을 아프게 했던 송파 세 모녀의 가련한 죽음은 무너져버린 공공성의 울타리 밖으로 튕겨져 나간 위기의 민생을 상징합니다.
제가 버스공영제를 최초로 주장한 것도 단순한 교통정책이 아니라 공공성 수호 가치전쟁의 첫 번 째 창끝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
콩나물펀드가 출시되고 너무 많은 분들이 가슴 찡한 사연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돈이 있을 리 없는 학생과 군인들.. 몇 년간 소중히 부어온 적금 탄 돈 전부를 약정해 주신 분, 반드시 좋은 세상 만들어 달라며 전국 각처에서 보내오신 수많은 사연들.. 그 한결같은 목소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서민의 삶을 지키라는 요구였습니다. 숙연한 마음으로 그 사연들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오유 회원 중에는 ‘원혜영이가 기부로 개털 되었으니 이제 나의 한 표를 원혜영에게 기부하겠다’고 말씀해 주신 분도 있더군요.
민주주의와 사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공공성 수호의 가치전쟁에 여러분의 열정과 마음을 기부해 주세요. 공공성의 가치로 무장한 원혜영이 신자유주의의 첨병 박근혜 정권을 이기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세요.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