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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파 죽을거 같아요... 죽고 싶을 정도로
게시물ID : gomin_1020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하다난
추천 : 1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03 08:42:13
21년만에 만난 첫사랑인데...
두달만에 끝나버렸네요...
좋아 죽을거 같아서 참다 참다 못해 고백하고
받아주고..
그때부터 같이 손잡고 팔짱도 끼고 길을 걷고
같이 밥을 먹고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나에게는 모두다 소중한 기억들인데
딱 두달 뿐이지만 나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사람인데...
그 사람한테 나는 헤어지자라는 말로 간단히
정리해도 될만한 사람이였나봐요.
나만 혼자 너무 마음을 쏟아 부었나 싶기도 하고...

두달동안 지내오면서 그녀는 내 삶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버렸거든요...
그런 소중한 사람이랑 갑자기 남남하라니까
눈물이 안나오고 가슴이 안 아플 턱이 있나요...

정말 두달동안이지만 있는 마음 없는 마음
다 줘가면서 사랑해서 그런가...
진짜 두달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슴이 찢어질거 같이 아파요...
정말 오늘 일어나자마자 정말 서럽게 울고 있네요.
태어나서 이렇게 서럽게 울어본적은 처음이에요.

어제 저녁만해도 웃으면서 얘기하고
손잡으면서 헤어졌는데 ..........
아직도 웃는 모습 눈에 선해서....
보고 싶어서 미치겠는데...
오늘부터 남남이라뇨..

그녀가 일생동안 살아오면서 어떤 사람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노라고 자랑스레 말 할수
있을정도로 사랑해줄 자신 있었는데
두달만에 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워요...
그렇게 좋아했는데 그녀와의 인연이
두달 짜리 인연이였다니..

연애하면서 그녀를 속상하게 했던 모든 것들을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싹 지우고 다시 시작하고
싶을만큼 미친듯이 후회되고
내 마음 전부를 다준 두달이라는 시간이
그녀에게는 그저 흘러가는 기억 쯤으로만
될것 같기에 허무해지고....
이 이별로 인해서 내 마음 전부 준 나만
가슴 아파 할거 같아서 억울하고...
아직도 나는 사랑하는데 일방적인 이별통보에
분하고...
해주고 싶은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끝이 나버린것에 대해
너무 아쉽고...
복잡하게 뒤엉켜서 괴로워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내 첫사랑
ㅊㅈㅇ...
난 너가 행복하길 바란다...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잘 지내라
난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제발... 어떤 사람이 너를 미친듯이 사랑하고
있었다는거만 기억해줘... 

울다 지쳐서 이런글 남기네요 ㅠ
여러분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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