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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75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bius★
추천 : 1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01 23:50:41
본인은 수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학원이 끝나고 빨강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면서 행사 홍보용 영상 자료를 마지막으로 수정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제 집이 종점 근처였기에 조금만 늦어도 의왕~사당까지 가버리곤 했어요 ㅋㅋ
그래서 집 근처임을 알리는 안내방송 나오자마자 졸린채로 일어나 급히 짐을 챙겨 나왔는데....
노트북을 두고 내렸던 겁니다 ㅠㅠ
그래서 급히 버스를 쫒아 뛰어가 보았지만...버스는 순식간에 고속도로로 들어섰고... 저는 다급히 핸드폰으로 버스 회사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행히 전화 받으신 남자분이 친절하게 버스 차고지 번호를 알려 주셨고
다시 저는 급히 그 번호로 전화걸었죠
'여보세요'
'아 네, 저 방금 전에 7000번 버스에 노트북을 두고 내렸는데요...'
이렇게 대화가 진행되면서 저는 실오라기라도 붙잡는 마음으로 노트북이 만약 분실물로 들어온다면 알려달라고 연락을 드렸고,
친절하신 그분께선 그 버스 기사분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셨죠...
그래서 급히 기사분께 만약 실례되지 않는다면 분실물확인좀 해달라고 연락 드렸는데
말 꺼내기 무섭게 '언제언제 거기 정류장 지나가니까 기다리고 있어라' 라고 해주신 겁니다 ㅠㅜ
아마 차고지 아저씨께서 미리 언질해주신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음료수 하나 뽑아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 앞에 서기가 무섭게 노트북을 건네주시던 기사님...!
너무 감사하다는 말과 음료수 한 병밖에 드리질 못했네요 ㅠㅠ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기사아저씨 직원아저씨 상담원형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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