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메갈기사를 편집장이 막을수 없는 이유
시사인은 2007년도 창간한 시사 주간 잡지 입니다.
캐치프레이즈는 정직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통 시사주간지입니다.
여기서 정직은 正直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停職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 정직停職이라는 의미는 2006년 이철현 기자가 '삼성 2인자 이학수의 힘, 너무 커졌다'
라는 기사를 작성했는데, 이철현기자와 이윤삼 편집국장, 장영희 취재총괄팀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기사 게재를 막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거부하자, 전직 중앙일보 부회장 출신인 금창태 사장에게 연락해 게재를 막을려고합니다
금창태 사장은 데스크에 기사를 뺄것을 지시했고, 기자들이 반발하게 되고,
편집국을 거치지 않고, 인쇄소에 직접 사람을 보내, 관련기사 삭제하고, 광고를 넣게 합니다.
이윤삼 편집국장은 잡지를 확인하고 분노하여 사표를 제출했고, 기자들은 편집권 수호를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파업을 합니다.
이를 시사저널 사태라고 부릅니다.
당시 시사저널 기자 25명중 23명이 파업에 참여합니다.
경영진은 파업참여 기자들에게 무기정직 처분을 내리고, 인턴들을 임시 채용해서
대충 휘갈겨쓴 땜빵기사들로 발행을 강행하며, 용업업체를 동원해
파업중인 기자들에게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가합니다.
이런 대립은 1년동안 지속됩니다.
파업기자들은 각자 취재는 계속해서 '우리가 진짜 시사저널'이라며,
오마이뉴스를 통해 기사를 씁니다.
이 사건은 재벌의 언론길들이기라는 측면에서 사회적 관심을 받습니다.
그래서, 99%의 기자가 사회고발성 기사를 쓰더라도, 1%의 반사회적인 기자 한명이 있더라도 막을수는 없습니다.
시사인 자체가 기자들의 편집권 수호를 위해 탄생한 시사잡지 이니깐요.
편집장이 한말은 그런뜻으로 추측됩니다.
이 기사가 나가면, 다수의 독자들이 실망하게 될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기사의 편집권 구조상 수정이 불가능 하고,
다른 사회 고발성 기사들도 동일하게 편집권이 보호받고 있으니, 감안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