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닿으면 녹아 사라지는 신기한 비키니 수영복이 독일에서 개발됐다. 양성평등 운동가들은 여성에 대한 모욕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영국 뉴스사이트 ‘데일리스타’는 독일의 한 업체가 ‘누드로 만들어주는 비키니(Get Naked BIKINI)’ 수영복을 출시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일반 수영복과 똑같은 촉감을 느끼도록 돼 있지만 물에 닿으면 3분 안에 녹아 조각조각 떨어져 나간다.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친구와 바닷가에 놀러간 여자친구에게 ‘복수의 선물’로 주면 좋을 것이라고 한다. 실제 이 수영복은 독일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9.99유로(1만7000여원)에 판매되고 있다. 짓궂은 용도의 비키니 수영복에 대해 양성평등 운동가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여권운동가는 오스트리안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수영복을 만든 것 자체가 여성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이글을 본 오유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