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라면 민주당 보다는 정의당 당원이었으면 좋겠다.
정의당의 월 최저 당비는 10,000원.
지금 대한민국의 20대는 학자금 대출로 빚에 허덕이고 있다.
청년수당을 받는데도 그들의 생계는 불안할 뿐이다.
더민주의 월 최저 당비는 1,000원.
그 천원은 현재 대한민국 청년들이 낼 수 있는 최대치의 월납 당비일 수도 있다.
어쩌면 대다수 서민들이 정당에 후원할 수 있는 최대치가
1,000원 일 것이다.
누구는 한달에 만원이 뭔 큰돈이냐며 코 웃음 치겠지만,
최저 시급 6,730원인 사회에서,
두 시간을 뼈빠지게 일해야 벌 수 있는 돈 또한 10,000원이다.
담배 두 갑만 줄이면 되는 돈이지만,
담배가 아니면 무엇으로 시름을 날릴 수 있을까?
정의당은 당비 10,000원으로 젊음을 잃고
민주당은 당비 1,000원으로 젊음이 주는 역동성과 창의력을 얻었을 뿐 아니라
수 십년 동안 지지해줄 지지자들을 얻었다.
20대라면 정의당 당원이었으면 좋겠다.
정의당의 당비는 만원이다.
대한민국의 20대는 가난하다.
세계에서 제일 가난하다는 대한민국 노년보다 더 가난한 세대가
대한민국 청년들이다.
더민주의 당비는 천원이다.
싸구려 당비 정당 더민주.
그들이 싸구려 당비로 얻은 것은 미래.
지금 그 미래가 작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