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유호진PD가 입승만이 대해서 한 마디 정말 아무것도 아닌 한 마디 했다가 좌천 먹고 1박에서 강판 당했죠.
독립 운동가와 그 후손들은 한국 아니 헬조선 언론에서는 정말 다루기 찝찝한 존재죠. 현 대한민국의 정권 실세부터 경제계 학계 등 거의 전분야의 엘리트 영역에 친일파 후손놈들이 있는거와는 관계 없이 독립 운동가 후손분들의 생활상은 대한민국이 결코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라 어딘가 뒤틀려 있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민낯이나 다름 없죠.
다큐맨터리 뉴스 탐사보도 등 소위 시사고발 한답시고 독립 운동가 후손분들의 곤궁한 현실을 들춰 내는 언론인들 그닥 없어요. 그것이 외압에 의해서인지 자격지심에 독립 운동가 후손분들의 생활상을 끝내 모른척을 해서인지는 몰라도 결국 누군가는 알려주어야 해요.
보세요.
무한도전에서 몇번이나 도산공원에서 촬영을 해도 바로 코 앞에 도산 선생님의 묘소가 있어도 '누구도' 안 알려주니 관심을 환기 시키지 않으니 건물만 번지르르하게 서 있고 거기에 채워져야 할 관심은 텅 비었잖아요.
정말 창피하게도 저도 오늘 무한도전에서 처음 도산 선생님의 임종 직전의 사진을 봤어요. 항상 말쑥한 신사차림의 사진만 보다가 그 사진 보니...
예능이 항상 웃고 가벼워야 한다는 생각 따윈 조금도 없어요. 항상 새로운 자극 찾아서 괴롭힘과 거의 분간이 안가는 일본 예능을 보자면 오히려 분위기를 다 잡고 포맷을 냉정하게 둘러 볼 필요가 더 크죠.
근데 누군가는 안중근 선생님의 발자취를 더듬은 거 한 번으로 석연찮은 강판을 당했고 누군가는 왠간한 시사고발을 능가하는 탐사보도를 반복했음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죠.
어떻게든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들이 언론쟁이질 하고 있다는게 씁쓸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나마 김태호PD 라서 무한도전이라서 이런 주제가 나오는 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