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영화는 드라마입니다.
신나는 감동잔치나 CG파티를 기대하시면 절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주 건조한 다큐멘터리에 드라마를 얹어 놓고 그 위에 감독 특기인 감각적인 촬영과 음악을 덮어 놨습니다.
촬영은 '카메라 들고 찍기'를 자주 쓰는데 울렁증이 있으신 분은 영상에 몰입하시면 좀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시작하고 5분만 지나면 신나는 우주여행은 물건너 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시간 가량 라이언 고슬링 연기 잔치가 벌어집니다.
혼자서도 잘하고 둘이서도 잘하고 셋이 있어도 잘하고 아주 잘합니다.
이제 달에 가야지 하면 그때부터 20분간 달여행을 보여주는데 볼만합니다.
마지막으로 10분간 다시 연기를 합니다.
역시 잘합니다. 대사 따윈 필요없죠.
전 개인적으로 위플래쉬, 라라랜드 보다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흥행은 폭 to the 망으로 가는거 같네요. (미국도 비슷하고 한국도)
그래도 보시겠다는 분을 위해 조언을 하나 드리면
아이맥스보다 조그만 상영관에서 최대한 관람객 없을때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고요의 바다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