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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그대가 꺾어준 꽃, 시들 때까지 들여다 보았네
게시물ID : lovestory_75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12
조회수 : 15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25 19:23:26
출처 : http://q1034.blog.me/220080574296
사진 출처 : http://mariaojag.tumblr.com/
BGM 출처 : http://bgmstore.net/view/lN1dI



1.jpg

이정하,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







2.jpg

원태연, 꿈




어쩌면

못 이루었을 때

이루어지는







3.jpg

이기철, 너는 와서




내 가진 조그만 향기 네가 원한다면

그 향기 모두 떼어 너를 주겠다

내 가진 조그만 아름다운 네가 원한다면

그 아름다움 모두 베어 너를 주겠다

그러나 나는 가진 것 아무것도 없어

너에게 줄 것은 마음의 불꽃 한 송이 뿐이다

네 곁에 서면 절로 향기가 되고 아름다움이 되는

너는 내 곁으로 와서

내 향기가 되어다오

그때 나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안 보이는 너의 속마음의 장미가 되겠다







4.jpg

이윤학, 첫사랑




그대가 꺾어준 꽃

시들 때까지 들여다 보았네

그대가 남기고 간 시든 꽃 다시 필 때까지







5.jpg

황인찬, 겨울 메모




책상을 가운데 두고 너와 마주 앉아 있던 어느 겨울의 기억

입을 열면 하얀 김이 허공으로 흩어지던 저녁의 교실

네가 숨을 쉴 때마다 그것이 퍼져가는 모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뻤다는 생각

뭐 보느냐고 네가 묻자 나는 무어라 대답해야 할지를 몰라

 

라고 대답하고 말았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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