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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5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헐크크크★
추천 : 18
조회수 : 4084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4/12/18 02:21:38
음..말주변이없어도 이해해주세요
음..제나이21살..군대가기전 이야깁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군대가기전엔 친구들과
부어라마셔라 연신 해댑니다 그래도일주일에
한번정돈 쉬는날이있었는데 미친듯이 잠만자는시간이죠
제가꿈을 잘안꾸는스타일인데 ....그날은 달랐습니다..
아주뿌연골목길에 초록색대문 그옆에는 제방창문...
(주택들 보시면 길가에창문이있어 사람들이지나가는걸볼수있죠 ) 제방에서..너무시끄러운소리가들려서....쓰윽 탁 쓰윽 탁 창문을열어보니 푸르스름한 안개가끼어있고.. 멀리서보이는꾸부정한 할머니가 관을끌고(끌고오는줄과 관전체를 짚으로돌돌감아서
) 고무신을신은체 머리는백발에 주름이너무많아
정말 오싹할정도에 생김새였습니다 제방창문앞으로 오시는겁니다
그리고는대뜸 혹시... 제이름을말하면서 이아이가
사는집이 어디냐고 묻는겁니다....... 저는순간적으로 덜컥 겁이나서....,..아 여기아니구 저기옆에파란대문요 라고하니 그냥스윽
가시는겁니다 관을끌고 그러더니 가다가 갑자기
딱멈춰서더니 저를다시 확 노려보시는겁니다..
그순간저는잠에서깻습니다 너무 무서웠고 오싹해서
하루종일 그꿈에일이 머리에떠나질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날도 친구들연락을받고 한잔하러나갔습니다..기분좋게마실려고 해도 계속그할머니가 머리에떠올랐습니다 너무나도생생하게..
11시조금 넘었을겁니다 서울에사는친구한테
저나가오길래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받으니
친구가 대뜸 어디냐고 집에오늘은좀일찍들어가면
안되겠냐고 계속그러는겁니다
저는이샛기가 미쳤나 싶어서 도대체왜그러냐고 물어봤습니다...전진짜 친구말을듣고 온몸에 소름이돋아..
말을잠시하지못할정도로 놀라운얘길들었습니다
친구의 꿈을얘기하자면 저랑 비슷한 집에살고있었답니다 그런데 창문에서 누가 똑똑똑...똑똑똑...
창문을열어보니 하얀백발에 할머니가 사진하나를 들고 시커먼관을끌고....
제친구를 노려보듯이 말투도 차갑게...
영정사진을 가르키며 이애어디사는지아냐?
라고 묻더랍니다....그래서 영정사진을스윽쳐다봤는데...
그사진에 제가 아주해맑게웃고 있더랍니다...
친구도 꿈에서 나쁜 기운을느꼈는지..
여기안살아요 다른데가서물어보세요 라고 말했답니다... 술마실 기분이 도무지 나질않아 친구집에서
자기러하고 갔습니다.....
자기전에 엄마한테 전화나 한통해주고 자자싶어
전화를 했습니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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