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성주군청 1층 대강당에서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와 군민 간 첫 간담회가 열렸다. 약 2시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는 44명의 군민이 발언과 질문에 참여했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후 정영길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은 “성주군 사드 배치 철회를 기조로 군민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보도한 매체들은 성주군과 성주투쟁위가 제3후보지 수용 검토 의견이 55%~60%라고 밝혔지만, <뉴스민>이 현장에서 기록한 내용을 보면 44명 가운데 15명(34%)만이 제3후보지 검토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들 대다수는 주민을 혼란시키는 정부에 대한 답답함과 절박함에 제3후보지 이야기를 꺼낸 것이며, 제3후보지를 성주 내로 한정 짓지도 않았습니다. 제3후보지 검토 의견을 밝힌 이들 중에서도 ‘사드 찬성’ 입장을 밝힌 이들은 소수였습니다. 그리고 44명 가운데 22명(50%)은 제3후보지 검토는 군민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드 배치 철회’ 원칙을 고수하는 쪽이었습니다. 나머지 7명은 군수가 나서달라, 국민투표 하자 등 투쟁방향에 대한 의견 제시였습니다.
성주투쟁위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책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뉴스민>은 성주군민들 의견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라며,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의 발언 전문을 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