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은 과학자였습니다.
초등학교 당시 에디슨 위인전을 너무 감명깊게 읽어서, 막연하게 아 나도 미래에 에디슨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있는 발명을 하고 싶다... 생각했었네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과학이라는 한 과목에도 물리, 화학, 생물 등등의 여러분야를 다루다보니 점점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제가 좋아한 과목은 단순하게 수학, 물리 딱 두개였거든요. (이과 공대 테크트리죠 ... 흑흑)
그렇게 짧은 꿈을 깨고, 중학교로 올라가서 . 그 당시에 만화책을 매일 학교에 가져와서 돌려보는 친구가 있어서 같이 공유하며 보다보니 만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만화책보면서, 나도 이렇게 한번 그려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짬짬이 낙서하고 그림 그리는게 정말 재미있어서 거의 하루종일 펜을 들고 살았던거 같아요.
네. 두번째 꿈은 만화가였어요.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만화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림을 그리고 인터넷 활동도 하며, 만화관련 행사에도 참여하고요 .
고3이되고 막상 만화관련 대학을 가려니 , 이것 참 야단났죠. 이과에, 미술이라곤 전혀 할줄모르고(정말 만화만 그렸네요ㅋㅋㅋ) 성적은 그저그런...
그래도 만화 공부를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일본으로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대판 싸웠죠.
지금은 만화 웹툰작가 하면 괜찮은 직업이 되었지만 그때는 아니었거든요. 이름있는 유명한 만화가가 아니고서야... 만화가에 대한 이미지가 정말 안좋았어요. 먹고살기 힘들었으니까..
프리하신 부모님도 그 때문에 반대를 하셨던 거고요.
제 꿈들이 취미생활이 되면서 별 꿈 없이 대학에 들어가고, 군대를 갔다오고, 지금은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매일 놀지만 말고 공부 좀 하라던 어머니께 제가 드린 말씀이 있어요.
엄마 내가 진짜 하고싶은 일이 생기면 정말 그것만 보고 열심히 살거니까 걱정말라고요.
그땐 정말 .. '난 이게 될거야. 이거아니면 안돼'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꿈이 없어지고나니 좋은직장 구해서 편하게 살자는 마음이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이제 꿈을 찾고싶어요. 미래가 기다려지지 않는 자신이 너무 싫어요.
넋두리를 했는데 글솜씨가 영... 정리가 안되네요ㅎㅎㅎ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