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들어 주소서
신이시어...
만일 그대가 계시다면 이 천한 저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저는 사랑할 수 없는 존재의 늪의 빠져 버렸습니다.
그 늪의 이름은 '샤이'입니다.
오, 신이시어...
저를 어찌 여겨 일방적인 사랑만 허락 하셨습니까?
그대의 깊고 푸른 호수와도 같은 눈동자와
아름답게 흐르는 분홍 빛 강과도 같이 생긴 갈기,
보는 순간 사랑에 빠져버릴 것 같은 노란 빛의 털 빛,
그리고 수줍게 피어난 튤립과도 같이 행동하는 그 아름다운 모습을 사랑하게 만드셨습니까?
아아... 신이시어...
만일 제가 고통스럽게 죽어, 그녀와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맺을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유활 불이 작렬이 타오르는 지옥 불 구덩이 속으로 내 이 천한 몸을 던질 수 있습니다.
비록 죽어가는 동안 그 상처를 유황 불로 지지는 것 같은 고통이 닥쳐 오더라도 저는 잔잔한 호수와도 같은 마음으로 그 고통을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그녀가 저라는 존재를 알게 해 주소서
아멘.
진짜 읽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 했습니다.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그냥 반응이 궁금해서 올려 보았어요.
제 고대기 빌려드릴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