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4살 입니다 3년전 친구로 인해 다단계에 갔습니다 거기서 그때까지번돈을 다썻습니다 1년만에 더이상 못할거같아서 그만두려했지만 친구가 울면서 부탁하는 말에 아르바이트를 하면 버텼습니다 또 1년이 더 지났습니다 곧장 집으로 내려가려했지만 돈이 없기에 알바하면서 다단계 상위직급자가 구한 자취방에 열몇명의 사람들이 지내면서 내는 월 25만원의 방비와 폰비 대출이자값을 갚으며 조금씩 모아서 제 이름으로 보증금100에 월20짜리 작은 방을 구해서 몆달동안 일을했습니다 하지만 군대로 인해 어쩔수없이 자취방을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갚고 남은 원금은 600만원... 3월4일은 군입대날이고 그전까지 도저히 다못갚을거같아서 부모님에게 사실대로 말씀드려야할것같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잘사는 집안도 아닌 저희집에서 600은 결코 작은돈이 아닙니다 그동안 서울에서 3년동안 돈벌고있다고 걱정말라고 큰소리친 제가 부모님이 저에게 하실 실망에 잠도 안옵니다 그간 쌓아온 신뢰와 믿음이 무너질거같아서 미치겠습니다 다 제가 잘못 한거고 담담히 받아들이고 말해야겠단 생각도 하지만 엄마 아빠얼굴만 생각하면 눈물이나네요 정말 무서워요 실망하면서 화내시는 모습이 계속 상상이되서 점점 말해야지 말해야지 생각만하면서 부모님을 피하는거같아요 저에게 조그만한 용기라도 낼수있는 말한마디만 해주실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