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의 사진을 가지고 그런 미친 짓을 했다고 해 보세요. 당연히 욕할 겁니다. 지금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미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가 된 겁니다.
정치적으로 이해를 따지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안 되는 겁니다. 물론, 정권이 바뀌기를 원하기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건 바로 잡아야 하고 그래서 분노는 당연한 겁니다.
메갈은 다른 이슈에 비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슈였지만, 이제는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가 된 겁니다. 지금와서 본다면, 소녀상을 지킨다는 분들이 옹호하던 메갈이라는 사이트가 사실은 독립운동가를 남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하하는 사이트라는 겁니다. 앞뒤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저들은 위안부문제를 이용하는 것들이고 이는 현정부와 방향만 틀린 뿐 본질은 똑같은 겁니다. 결론적으로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메갈의 도 넘는 헛소리는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고, 이는 정치 이전에 사람에 대한 것이며, 꼭 집고 넘어가야할 현실 문제입니다. 메갈의 비판의 대상이자, 배척해야될 집단이며, 이를 옹호하는 사람이나 집단도 같은 입장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들은 사회의 암적인 존재로 관용의 대상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