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밖에서 차 한잔 하면서 젊은 부목사님과 이런 저런 얘기 하던 중 동성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이 목사님은 동성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 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목사라는 입장을 생각해 봐도 쉽지 않은 얘기일텐데... 그래서 동성결혼에 반대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우리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동성애를 박해하면, 언젠가는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을 수도 있을겁니다. 공산주의자나 무정부주의자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기도 할 것이고 한국사람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을 수도 있을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게 좋겠죠. 기독교는 그야말로 사랑 아닙니까?"
그래서 기특하다고 술 사준다 했더니 화내서...
얘기를 어떻게 끝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