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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다 보고 전반적인 감상
게시물ID : movie_25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론구이
추천 : 0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7 12:29:53
실망. 원더풀 라이프도 살짝 별로였는데 이건 많이 별로다.
롱테이크랑 조용조용하게 사건을 쌓아가는 수법이나과하다싶을만큼 
역광으로 촬영하는건 흠뻑빠질만큼 좋았는데 결론이 별로. 

아버지라는 역할에 대한 고뇌의 과정은 분명히 깊은데
 다소 도식적이다. 두 집안의 차이에서 오는 아이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세밀하게 캐치못해냈고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결국 낳은정인가 키운정인가에 대한 대립이 핵심테마인데 
애초에 혈통에 집착하는 인물이란게 전근대적인건 둘째치고,
관객입장에선 키운정이란 편에 비해 불리한 쪽이 된다.
 만약 그런 인물로 설정할거였으면 좀더 부가설명이 필요하다. 
뭐 작중에서 본인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만. 
애초에 그가 '친아들 버리기ㅡ되찾기'를 통해 얻은 의미라는것도
 그다지 새로울것없는 모범적인 진리이고.좀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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