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거창할뿐입니다. ^^
최근 체력이 너무 떨어진것도 있고..
이런저런 사정이 있는 탓에..
토욜 퇴근과 동시에 인증샷 찍고
글 쓰고.. 잠시 눕는다는게
그대로 필름이 끊겨서. -_-
눈떠보니 오늘 낮 12시더군요..
미췬... 2시에 시험인데.. ;;; ;; ;
시험장소까지 자그마치 버스만 2시간 타고가야하는데 ;;;
(이런걸 대자연의 신비라고.. 뉘뮈..)
일단 아픈몸을 일으켜서
바나나와 우유로 간단하게 허기를 다스리고..
분노의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시작!~
밑에 어느분이 감자나눔하시는걸 보고.. 생각나서
동네마트에서 1+1 로 샀는데 디럽게 맛없어서
내팽개친 저희집 감자를 대량 방출했습니다.
일단 잘 씻은후 적당히 자르고 찬물에 담궈서 전분기를 뺐습니다.
그리고 소금물에 삶죠..
(이때 반쯤만 삶으세요.. )
삶은 감자를 키친타올에 깔고 물기를 뺍니다.
첨해보다보니.. 각종 레시피를 다 뒤져봤는데
저희집에 있는 재료라고는 .. 허브맛솔트뿐이네요 -_-
그래서 정성스럽게 처발처발 해줬습니다.
그대로 오븐안에 숑!~
그동안 남은 감자를 가위로 잘라서..
그라탕그릇에 담고
한개는.. 담백하게 양파채썬것+마늘다진것 볶아서 얹고
하나는 양파다진거 + 우리집에 왜있는지 모르지만 매운맛고추참지를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금욜저녁에 울집에온 동생이 사온거 같네요..
뚜껑 딴채로 저희집 부엌에 있습디다.)
상을 차려봤습니다.
웨지감자랍시고 만든건데..
짜네요 -_-
좀더 연구해봐야할듯 하네요..
나름 담백한맛이라고 선택한건데..
정말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네요..
(다진마늘+양파 를 볶은걸 얹은 놈입니다.)
고추참치 넣은 놈입니다.
이놈 물건이네요..
맛있습니다.
근데.. 고추참지 문제인지..
볶지않고 그냥 생양파 넣은게 문제였는지 국물이 생기네요..
-_- 상관없습니다.. 먹죠머..
먹으면서 깨달았습니다.
감자가 맛이없는거네요 ㅠ.ㅠ ..
저 남은 감자를 어찌처분할꼬.. ㅠ.ㅠ
고추참치가 남아서 주먹밥을 만들어봤습니다.
그냥 감자만 먹기 그렇잖아요.. ^^
이걸 다 혼자드시나요? 외롭지 않나요?
라고 하신다면..
실은 전 자취체질인지.. 혼자먹는걸 더 좋아합니다.
문제는 -_- 스트레스해소를 요리로 풀다보니..
이걸 다 먹어야하는 난제가 있네요 ..
후우..
다이어트란건.. 그냥 먹는건가요?
간단히(?) 다 먹고 전 좀 자겠습니다..
아파요.. ㅠ.ㅠ...
대자연.. 뉘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