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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탈선하기 시작한 시점
게시물ID : sisa_752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래명세표
추천 : 25
조회수 : 1660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6/08/10 02:21:55
개인적으로는 2015년 9월 진보통합으로 봅니다.
 
지금에 와서야 드는 생각이기는 하지만....
 
당시에야 진보적인 선명성을 강화할 수도 있고 동시에 분열되어 있는 진보정당의 상황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치카페에서도 다룬 적이 있었죠.
 
음....그런데 지금 양상을 보자면 정의당 내부에 기득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번에 진보통합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와 정의당과의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조직력을 지닌 이들이 당직이나 지역위 등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당을 장악해나가려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정확한 양상은 모르겠지만
 
참여계가 거의 전멸해가고 있는 상황이니 결국 NL(인천연합이 있으니...)과 PD...
 
혹은 PD 내부에 정파가 아닌 계파가 형성되어 대립이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노선의 대립이 아닌 세력간의 대립이 발발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이는 진보통합이 원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당시 통합을 추진하면서 당직이나 조직을 나눠가졌을 가능성도 있고요.
 
위원회나 당직자 명단을 보면서 하나하나 뒤져볼 수는 없으니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만...
 
정의당이 진보정당 중에서 유일한 원내정당인데다가 가능성을 보여준 상태이기 때문에...(특히 2015년의 상황이라면...)
 
미리 들어와서 나중에 커졌을 때 더 나눠먹을 생각이었을지도....
 
 
이게 데자뷰를 느끼는게...
 
통진당.
 
그때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권파와 개혁파, 혹은 신당권파 간의 갈등은 결국 참사로 이어졌죠.
 
그 결과 튀어나온게 정의당이었습니다만....
 
정의당도 같은 길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확실해진 것은....진보정당은 안됩니다.
 
전부 새로시작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이런 자들이 절대로 권력을 얻으면 안된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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