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가 편입시험을 보는데
제일 원하는 학교 붙으면 케이크 만들어주기로 했었거든요.
정말 가고싶은 학교에 합격해서 기쁜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시트 만드는 과정은 귀찮으니까 생략. 친구가 블루베리를 좋아해서
시트에도 블루베리랑 크렌베리를 넣었어요 ㅋ 케이크 만들어보는건 처음이라서
저렇게 자랐는데 높이가 다 달라요 ㅠㅠ 크기는 1호.. 그야말로 손바닥만한 사이즈 ㅎㅎ
딸기+생크림은 맛이 없으면 이상한 조합이니까 일단 넣었어요 ㅎㅎ
높이가 너무 달라.. 뭔가 잘 안될것같아 ㅠㅠ ..... 이렇게 만들면 되겠지?...
도구가 없어서 실리콘 주걱으로 펴발랐더니 매끄럽게 안되네요
게다가 생크림 휘핑을 처음해봐서 너무 묽게됨.
여기까지 하고 뭔가 잘 안될 것 같은 느낌.
더이상 매끄럽게 바르는건 포기하고 그냥 짤주머니에 넣고 저렇게 ㅋ
생크림이 묽어서 모양이 별로 안이쁘죠? 맛만 있으면 될꺼에요 ㅎㅎ
블루베리를 잔뜩 올렸더니 그래도 봐줄만 하네요 .
뭔가 아쉬워서 아라잔으로 마무리!
처음 만들어 본 것 치고는 나쁘지 않죠?
남은 생크림에 크림치즈를 섞고 시판중인 카스테라를 사다가 집에서 먹을
티라미수도 만들었는데 ㅋㅋ 이거 정말 쉽네요 ㅋㅋ
대충 만들어서 퍼먹을 꺼니까 집에있는 통에
카스테라 잘라넣고 여기에 커피+깔루아 촉촉하게 발라주고
생크림+크림치즈 투척.
한번 더 카스테라+ 시럽 바르고 한번 더 투척
위에 코코아가루 뿌려주면 끝!!!
하루정도 냉장고 넣어놨다가 먹었는데
이럴수가.. 이렇게 쉽고 맛있다니 ㅜㅜ
저는 살뺀다고 많이 못먹고 저 컵 한개 먹고
언니 다 먹으라고 했는데
저거 한통을 앉은 자리에서 다 끝내버리던데요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만든것중에 제일 맛있다며..
음.. 어떻게 끝내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