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날짜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슬슬 결혼얘기가 나와서 남자친구랑 예식장을 다녀보다 괜찮은 곳이 있어서 예약을 했어요.

9월이라 이미 시간이 많이 차서 일단 예약을 걸어놓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런데 엄마 지인들이 "궁합은 안 봐도 결혼날짜는 보는게 좋다" 라고 하셔서 엄마가 철학관에서 날짜를 받아오셨는데

저희가 가예약 걸어놓고 온 날짜는 두 사람 모두에게 별로 좋지 않은 날짜고

한 3개 정도 날짜를 말해줬는데 날짜가 하나같이 현실적으로 결혼이 불가능한 날짜더라구요. 

전 애초에 날짜 받는 것 별로 믿지도 않았고

요즘은 예식장 비는 날이 결혼날짜라 할 정도로 별로 신경 안쓰지 않나요?

그래서 제가 예약한 날에 하고 싶은데 엄마가 반대를 좀 하시네요.

안좋다는 날에 굳이 할 필요 있냐구요.

엄마 마음이 이해는 되지만 전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날짜에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에요. 

혹시 저처럼 받아본 날짜가 별로 안좋은데 그날 결혼하신 분들 계신가요?

계신다면 결혼하신 후에 소감?이 어떠신지ㅋㅋ

부모님은 어떻게 설득하셨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