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화려했던 꽃이 가장 처참하게 진다
절정에 이르렀던 날의 추억이
너를 더 아프게 하리라
- 칸나꽃밭中. 도종환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말을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
- 호밀밭의 파수꾼中.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내가 숨을 곳은 언제나 너였다
가장 큰 형벌은 너 없이 지새는 밤
네가 베개를 뺄 때
나는 아직도 내가 깨어있는 이 곳이 낯설다
때로는 다음 생에 눈뜨게도하는
너, 잠이여
- 잠中. 류시화
나의 생은 미친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질투는 나의 힘中. 기형도
예전의 그 때 처럼 단 한번만
나를 안아주기를
머물러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 서른즈음에中. 김광석
출처 |
Bgm-Romance (October/bgmstor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