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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에 드는 배신감
게시물ID : sisa_751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드미사일☆
추천 : 20
조회수 : 1647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8/05 14:37:30
jtbc 뉴스룸와 손석희 씨에 대한 신뢰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공중파 뉴스는 정치세력의 외압과 유착으로 이제는 정말 중요한 내용은 쏙 빠지게 되어버렸죠. 동시간에 진행중인 대규모 집회에 대해서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최근에는 모 방송사가 인천상륙작전 띄우기 안했다고 징계 회부되었다죠?

종편 방송사들은 더했죠. 빨갱이, 북한, 야당 비판. 

그 중에서 뉴스룸 만큼은 조금 달랐습니다. 다른 어느 방송사에서도 나오지 않았지만,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큰 사건들을 뉴스에서 보도 했고, 정치 관련 주제들도 어느 쪽 편을 들어주진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보도를 해왔어요. 그래서 믿고 보는 뉴스룸이라고, 지금 제대로 된 뉴스는 jtbc 뉴스룸이라고 그랬었죠.

그러나 이번 메갈 관련보도는 뉴스룸 답지 않았습니다. 손석희 씨가 그렇게 바로 전 날 자랑하던 팩트 체크. 그게 하나도 안됐었어요. 빅데이터라고 들고 나온 자료도 그렇게 입맛에 맞게 짜맞춰서 보도 하면 안됐었고(이건 통계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렇게 결론을 내렸으면 안되죠), 고소한다는 작가의 독자에 대한 패드립은 1도 보도하지 않고 자기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받았다는 식의 보도는 중립적이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정정 보도를 계속 기다렸어요. 저건 일부 기자들의 사견이 강하게 들어간 기사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냥 무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네요. 그리고 오늘 베오베를 통해서 쟤네들의 생각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클리앙에서 관련자가 여론 몰이 시도 들켰을때 알았어요. 쟤네 속마음은 자기네들 잘못한거 하나 없다고 생각한단걸.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았으면, 적어도 되돌아보고 팩트체크 하려는 시도는 해줄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참 배신감 드네요.

아니 뭐 본인들도 정치 경제에서 외압을 받고 있는 약자니까, 약자 편들어 왔던 건가요? 언론은 진실, 중립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지향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바로 메갈 보도 전날, 정정 보도에 대해 얘기하면서 참 언론 코스프레를 해댔는데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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