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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7486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135771★
추천 : 1
조회수 : 1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4 11:38:28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사십대에 접어든 중년남자입니다.
치열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다보니까 벌써 나이가 이만큼이나 먹었네요. 전 황금같은 삼십대를 빚갚는다고 허비해버렸습니다.어머니의 다단계때문에요...집 한채도 모자라서 아파트한채까지 얹어서요ㅎㅎ.그것도 제가 결혼하고 1년 정도 지난 시점에요. 차암 힘들더군요. 확 도망가버릴까도 생각해봤지만 아기가 태어나더군요. 그래서 맘다잡고 시작했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건축목수입니다. 자기만 열심히하면 얼마든지 성공할수 있는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원래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지라 일명"오야지"생활을 빨리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한테 기술배워서 독립해나간 형이나동생들이 꽤 됩니다. 사고나기전에는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일부탁을 하지않았지만 모든걸 다내려놓으니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그냥 열심히 했습니다.그렇게 고생해서 살다보니까 끝나더군요. 정확하게 딱10년 걸렸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까 되더군요. 물론 저혼자서 한건 아닙니다. 집사람의 헌신과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테니까요. 힘들때마다 옆에서 힘이되어주고 내편이 되어준 유일한 사람입니다. 이제 겨우 전세얻어 살고 있습니다만 3년후에는 좋은건 이니지만 집도 한채 장만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쓰고보니 꼭 제자랑 같네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글제주도 없는 제가 이런글을 남긴이유는 고민게시판에 한번씩 올라오는 돈때문에 힘들다는 글때문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전 그리 똑똑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대학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고졸자입니다.이런 저도 이겨내고 살아가고있는데 한숨 쉬지말고 맘다잡고 하나하나 다시 시작하세요.됩니다.무조건 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이겨내세요.
글재주가 없다보니까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ㅎ.그냥 이렇게 줄이겠습니다.
건강하시고,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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