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생투어를 시작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2일 '새마을 노래'를 부른 사실을 전하며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새마을 노래를 참 잘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벌교의 한 농가에서 고추농사 체험에 나서며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를 주민들과 함께 불렀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김 전 대표는 "빨갛게 익은 고추를 한 바구니 가득 땄다. 잠깐 일했는데도 허리가 많이 아팠다"면서 "농민들의 농사일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니 정말 우리 농산물을 많이 사야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아침 7시에 마을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동네 주민들과 고추 따기를 하며 농사에 대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벌교 특산인 장뚱어탕을 주민들과 함께 먹으며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꿀맛"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농민들이 행복한 나라가 정말 좋은 나라"라며 "농민들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