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던 부대의 영외중대라 소령이 중대장이 대가리였음
제가 전입와서부터 상병초까지 삼사출신 중대장이였고 그 후번 중대장이 육사출신 이었는데 차이 엄청났었음
일단 삼사출신 중대장은 병사가 뭐 걸리기만 하면 다 징계때렸었음 저 역시도 징계먹었던 기억..
중대원 90명중 60명정도가 1년안에 징계먹었었으니..
삼사 중대장은 병사들이 다 피해다니는 식이였고 나 역시도 1층 내려갔을때 중대장 보이면 도망가기 바뻤고
실제로 탄약고에서 중대장 마주쳤을때 어색하게 도망가다가 걸려서 장난반 진담반으로 넌 내가 그렇게 싫으냔 식의 소리를 듣기도함.
육사출신 중대장님은 다 봐주는 식이고 병사랑 소통을 잘하여 중대 분위기가 원만했음.
병사들한테 돈도 잘쓰기고 하였고 이벤트도 많이 열고 포상도 쭉쭉 뿌렸음.굉장히 위트있는 분이였음.
전역할때 마지막 면담 때 꼭 성공하라고 성공해서 찾아와서 밥한끼 사주라고 아니면 오지도 말라고 웃으면서 얘기 하셨는데 눈물 참느라 혼났음.
뭐랄까 생활의 차이?
삼사는 진급에 목말라서 병사들은 사람들로 안보이고 다 자기 진급의 도구이고 육사출신 중대장님은 진급도 수월하고 딱히 걸릴게 없으니
쓰다보니 되게 두서없고 재미없네 아직도 삼사출신 중대장 생각하면 존나 빡치고 죽이고 싶다 트리플J 씹새 하루하루가 지옥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