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부터 빨리 보려고 했지만
개봉관이 적어 어제 보았었네요.
원래 후기나 이런 글은 안 적지만
오늘 자 기사에 이런 글이 나와 열받아서 적어봅니다.
-기사 내용은 영화의 내용이 허구이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삼성 측 홍보부장인가 하는 사람이 적은 글입니다-
저는 또 하나의 약속이란 영화가 100%의 현실만 담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그러다보니 약간의 허구와 감정적으로
어필하는 요소들이 있겠지만, 전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진실이라 믿습니다.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
극 중 일류기업인 진성반도체(모..다들 아시겠죠 어딘지는)의 협잡한 양아치 짓과 후안무치한 태도,
그리고 돈이면 다 되는 줄 알고, 또 그 돈으로 여러 가정과 사람들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에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많은 내용을 전달하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스포가 될 것 같아 하지 않겠습니다.
오유를 하는 취준생들 중에서 삼성에 가길 원하시는 분도 많을 거고 실제 삼성에서 근무하시는 분도 많으실 거고,
삼성 제품을 사랑하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 거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 영화를 보기 망설여지거나 마음에 꺼리낌이 있으신 분들,
걱정하지 마십시요, 제가 볼때 이 영화는 거대한 자본이 힘없는 노동자와 그 가족들에게 벌이는 악랄한 행태를
고발하는 목적도 있지만, 극 중에 나오듯이 노동자로서 일하기 '좀 더 좋은 회사'를 만들고자 함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화가 갖춰야할 요소들도 잘 갖춰진 웰메이드 무비이니
한번 찾아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의미의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는 과정은
이런 영화가 흥하고 국민들이 알고 기업이 반성해야지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