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지나가는 설명이라서 아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뭔가 마음에 걸려 다시 보니 오류가 있네요.
상대방 카드와 칩더미를 다른 부호로 계산하는 방식으로는 카운팅 기술의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식에서 만약 이상민 카드가 5였다면 논리상 나와야 할 카드는 3인데,
수식으로 나와야 할 임요환의 카드가 1이 되어버립니다.
전략 설명 자체는 맞는데 수식이 잘못된 거죠. 총합 220의 카드수를 이제껏 나온 숫자의 합의 마지막 자리수를 기억해두고
최종전의 카드 숫자의 합과 더했을 때 끝자리가 0이 되는 전략이므로 이를 수식화하면
220 = a + b + c + ... + x + y + z + A
(a,b,c는 순서대로 나온 임의의 카드의 숫자, x,y,z는 마지막 판의 테이블카드와 상대카드, A는 마지막 판의 본인 카드)
이항하면 220 - (a + b + c + ...) + (x + y + z) = A구요.
여기서 칩더미는 (a + b + c + ...), 즉 마지막 판 이전까지의 숫자를 모두 더한 수의 1의 자리의 숫자입니다.
지니어스에서 사용된 형태로 표현을 하려면 220 - 공유카드(x+y) - 이상민 카드(z) - 칩더미(8) = A(로 끝나는 수) 또는
220 - (공유카드 + 이상민 카드 + 칩더미) = 임요환 카드의 끝자리가 되어야겠지만
짧은 순간에 지나가는 자막으로 이렇게 해두면 시청자가 이해하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그냥 10 + 4 + 6 + 8 + A = 끝자리가 0 이렇게 했더라면 차라리 나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