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파시즘에 떠나는 진중권=진 교수는 31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SNS에서 단체행동을 하면서 방어능력이 없는 개인을 집단적으로 공격하는 사람이 있다”며 “나는 그런 방식을 파시즘이라 본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답.
Q : 왜 절필을 선언했나.A : “예를 들면 진화론 세미나를 하는 곳에 창조론자가 난입해 ‘공룡은 허구다. 하나님이 창조하시지 않았는데 어떻게 존재하느냐’고 외치는 것과 똑같다. 진화론과 창조론이 말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거다. 일주일을 꼬박 밤새워 싸웠는데, 이 짓을 왜 하나 싶었다. 옛날에는 재미있었는데 짜증이 났다. 계정을 폐쇄하자마자 24시간을 꼬박 잤다.”
Q : 뭐가 가장 문제인가.A : “(논쟁을 하며) ‘한남충(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말)’ 같은 욕설과 비난을 들었다. 요새 SNS는 아예 ‘입을 막아버리겠다’는 취지로 말도 못하게 한다. 떼거지로 몰려다니면서 꼬투리를 잡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표현의 자유를 왜곡시킨다.”
Q : 그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A : “SNS에선 섬세한 논의는 쉽게 생략된다. 사람들의 동의가 판단 기준이다. 거기서 일종의 ‘해석의 폭력’이 발생한다. 인정하기 싫어도 리얼리즘으로 이해해야 하는 측면이 있는데 SNS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게 파시즘이다. 공격하며 집단행동으로 옮긴다.”
진중권4님이 한 인터뷰이거나, 중앙일보가 악마의 편집했거나?라고 봅니다ㅋㅋ 전자에 상당한 무게를 두는입장입니다. 예상대로 표현의 자유를 맹목적으로 보호해야하는 가치라보고 있으며, 진중권씨에게 한남충이라고 하는것은 표현의 자유를 왜곡하는 행동이라면서 다른 남자를 그렇게 부르는건 용인하고 지지하시네요. 공격하며 집단행동하는것을 파시즘이라고 하시는데, 메갈은 그 범주가 아닌가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