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국토 방위상 사드가 필요하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미국 MD체계에 협조하는 행동으로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1. 어차피 레이더 기지는 쌔고 쌨다.
2. 발전기기 출력 상(발전차가 설마 원자로도 아닐거고) 그렇게까지 새로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함.
문제는 외교적, 내부적으로 너무 큰 손해를 보고 설치하려고 한다는 것
작년에 중국이랑 썸타던거 기억합니까? 전승기념일 가서 북한이 쫄았다느니 기사도 뜨고 그랬죠.
일본은 중국이랑 사이가 나날히 악화되고 있었고.
사실 중국이랑 조금의 유화제스처가 있을 때 가장 기분나빠하는 건 미국입니다.
미국이 한국에 기분이 상하면 주로 일본을 지원하죠
일본은 중국이랑 관계가 상한 김에 사드설치도 강행했고요 미국과는 참 돈독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북한에서 미사일도 뿅뿅쏘고 비행기도 슁슁 날리고(중국애들이 지원을 잘~해주나 봅니다)
국방적으로 이미지상 좀 밀리고, 미국과도 문제가 생기고- 한국이나 미국이나 선거는 다가오고
(한국 정치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큼, 특히 정통성이 약한 정부의 경우)
그러니 한국도 뒤늦게 사드 설치 한다- 한거죠
여기서 미국은 '이제야 굽히고 오는구만.' 중국은 '거 친한 척은 다 하더니 결국은 미국편이네?'
이딴 식으로 굴러가는 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사실 군부대 몇 개 밀고 국립공원 위치조정 하면 되는데
박근혜의 본향인 성주에 설치를 함으로써 자기희생스런 표현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별 쓸모도 없었고요
차라리 일본애들이 설치 할때 슬쩍(그러나 약간 늦게) 끼었으면 중국 짜증이 일본한테 몰리고- 미국이랑도 좋게 풀리고 했을텐데
정치적 역량이 너무 딸리는 것 같아서 답답해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