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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겨울왕국 보고온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412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T
추천 : 3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3 14:54:55
예, 안녕하세요.
평범하게 고3되는 남징어입니다.
어제 겨울왕국을 2번째로 보고와서 푸는이야기입니다.
밑에 이야기는 1번째로 봤을때 있었던이야기.
그럼 이야기 풀어볼깨요.


제가 영화를 보고온 떄는 2월 2일이였습니다.
마침 겨울방학 마지막이라 친구들끼리 핫한 겨울왕국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8명의 친구들중 6명이 여러가지 이유로 못나오고
결국 가게된것은 저랑 다른 친구한놈..
좀 양아치같이 담배도 피지만 마음만은 착한 애였죠.
키는 185정도 되나..(그래서 맨날 몸짓하나하나에 쫄긴합니다만;)


어쩃든 남자 2명이 처량하게.. 겨울왕국을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6시 40분으로 정하고(조조할인이 되는시각이 이때밖에 없는줄암;)
영화관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오유에서 엘사여왕님의 사진을 많이 봐왔던 터라,
겨울왕국에서의 엘사여왕님은 어떨까 생각하며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시간이 6시 20분..
저는 허겁지겁 옷을 입고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당연히 씻지 않아서.. 흠.. 알죠?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을꺼라 생각합니다;;)
운좋게 신호등이나 버스등을 제때잡아서 기적적으로 20분안에 영화관 도착;
하지만 전날에 좌석을 예매하지 않아서 전날의 160개 넘던 좌석들은
한 20개?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자리가 따로 나뉘어져있어서 보기도 좀 그렇고요;
친구놈은 안오고 저밖에 없어서.. 그냥 갈까 생각했지만;
엘사의 렛잇고가 생각나더군요..
올라프도 보고싶고.. 다른 노래도 있다던데.. 하는 다른생각들도 들었습니다.



다시 살펴보니 7시 20분에 겨울왕국을 하더군요;
결국 운좋게 앞쪽 2자리가 비어서 예매했습니다.
친구놈은 7시에 와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돈은 문상으로 주더군요.
원래 그런놈이라 넘어갔지만..(지금 생각해보니 좀 아니었다 싶네요; 역시 돈으로 받을껄 그랬나..)
7시 20분.. 결국 저는 겨울왕국을 보았습니다.
기대하던데로 노래는 좋았고, 올라프는 귀여웠으며.. 한스는 제게 충격을 가져다 주었죠.



그렇게 영화가 끝난시간은 9시20분.
이른 시간이었터라, 친구와 피방이나 갈까하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겨울왕국과 롤은 어떤 챔프할까..등등의 이야기를 할때,
저희가 환승해야할 역에 도착했습니다.
피방에 가기위해.. 친구와 저는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오랜만의 피방이라 분주히 다음역으로 환승할려고 걷는순간,
뒤쪽에서 쿵소리가 났습니다.
무슨일인가 다가가보니 어느 여성분이 의자쪽으로 머리를 박은채 쓰러져있었습니다.
(저는 무슨일인가 한 3초정도 생각한거 같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정신을 차려보니 주위 사람들은 그 여성분을 앉히고있더군요.
TV에서 응급상황시 제일먼저 119에 신고하라 했던 내용이 생각나
폰을 든순간 주위분들이 저를 보고 계셧습니다.
이때도 당황했지만미 꺼낸폰이니 119에 신고했습니다.



몇초의 신호음후에 119센터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저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119에 신고한게 처음이라.. 엄청나게 이상하게, 오래 말했던거같습니다..)
그후 응급센터에서는 여기 위치를 물어봤습니다만 제가 그쪽지리를 잘몰라서
조리있게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어느역의 어느방향이라고 대충 말한정도?
다행히도 응급대원은 알아들은듯했습니다.
곧바로 출발할태니 기달려달라하고,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라 하더군요.
(이때까지 여성분을 도와주던 분들은 저를보고있었습니다.)
대충 상황이 종료되는것같아 주위분들은 자기일때문에 가봐야한다면서
부탁한다고 하더군요.
(어처피 피방가는 길이라 시간도많고 하니 응급대원을 기달리기로 했습니다.)



기달리는 동안 저는 여성분이 최대한 편하게끔 노력했습니다.
"지금 기분이 어때요?"라고 묻자, 그분은 토할꺼같다고 하셧고,
저는 근처의 쓰래기통을 끌고와 그분 앞에 갔다두었습니다.
그리고 토를하시고, 물을 좀 달라하길래 근처 자판기에서 700원짜리 물을 삿습니다.
(다행히 지갑에 딱 1만원권하고 천원짜리가;)
물을 마시고난뒤 여성분은 저에게 자기의 전화기를 내밀었습니다.
전화기를 보니 엄마라고 적혀있고,
여자분은 "설명해주세요"라고 하셧습니다.
아마도 엄마에게 자기상활을 알려달라는 말인듯해
전화를받아서 "자녀(단어선택을 잘못한거같기도하지만..)분이 쓰러졌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여성분 어머니는 지금바로 가겠다고 하면서 119에는 신고하지말라고 하셧습니다.
저는 "이미 신고한 상황이라 오셔도 응급대원이랑 말씀하시고 가시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성분 어머니와 이야기를 끝내고, 여성분은 물값으로 1000원을 주셧습니다.
저는 300원을 드리려했지만, 절대 안받으시더군요.. 
그후 약 7분?뒤에 응급대원이 오신거 같습니다.
(전화한후로 계산했을때, 약 10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저와 친구는 딱히 더 있을 필요도 없어보여
구급대원에게 잘부탁한다고 하고 다시 피방으로 갔습니다.




이야기는 이정도로 끝이구요..
제가 글을 잘못서써.. 다른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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