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연고지를 울산으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울산 야구팬들의 활발한 유치운동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규태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창원시가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을 진해 옛 육군대학 터로 결정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진해구장으로 옮길 경우 접근성과 관중 동원에 어려움이 많다며 NC구단 측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사업 추진도 지지부진한 상태.
창원시 관계자
"아직 착공 안들어갔다. 설계도 아직.."
이때문에 당초 오는 2016년까지 진해 홈구장을 완공한다는 계획도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NC구단 관계자
"2016년 3월까지 못지으면 KBO에 예치금 100억원 몰수당해"
이런 가운데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연고지 울산 이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산야구장이 오는 3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울산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경우 부산, 경남과 대구, 경북 등 인근 지역 야구팬들까지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9월 U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울산시민의 70% 가량이 현재 예정된 롯데경기 뿐만 아니라 NC경기도 함께 유치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NC구단은 ubc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으로 울산 이전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NC구단 관계자
"저희가 나서서 다른 지자체를 선택하기엔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구요. 울산에서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내주고 여론을 만들어주면 감사하죠."
울산시의회에서도 NC구단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병태/울산시의원
"울산시가 적극 추진해야"
<<클로징 : 그 어느 때보다 NC야구단 울산 유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연고지 이전을 위해 울산시와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