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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을 만나 결혼하게 된 썰..
게시물ID : wedlock_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이아리시후
추천 : 12
조회수 : 93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4/23 17:18:08

몇년전에 결혼할때 쯤 자랑 게시판에 결혼한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바로 요기에다가....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31972)


그게 벌써 연수로 3년 차네요..

네, 전 결혼 3년차 유부징어입니다.


와이프와 저는 회사에서 만났었습니다.

전 당시 조그만한 회사를 다니고 있던 회사원이였고, 와이프는 대학교를 다니며 졸업전 일자리를 찾고 있는 취준졸업생이였죠.

작은 소기업 회사였던지라 인사과는곳은 당연히 없었고, 그러다보니 제가 면접 스케쥴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와이프와 처음 전화통화를 했고, 몇일 후 면접을 위해 찾아온 와이프를 그때 처음 보았었죠.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은...음.. 지금도 웃으며 얘기하지만 서로 좋은 첫인상은 아니였데요..

이래저래하여 저희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고 그렇게 사무실에서 일을 가르키며 친해진것 같습니다.

괜히 서류 주면서 얼굴 한번더 보고.. 괜히 얼굴보러 커피 마시러 가고.. 머 그러다가요...

생각해보면 제가 들이댄것 같습니다.. 절대 와이프가 오유를 해서 이런 말 하는거 맞습니다.

그렇게 연애하다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프로포즈도 되게 웃긴게.. 어느날 와이프가 저한테 묻더군요 - 오빠, 오빠는 언제 나한테 프로포즈할꺼야?

그래서 그 주 주말에 공원에서 와이프한테 반지를 줬습니다.


살면서 둘다 인연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만나봤었죠.

근데 진짜 결혼 할 사람은 그들만의 특별한 인연이란게 있는것 같습니다.

그냥 진짜 별거 아니게 만났어도 이 사람은 다른것 같다, 그리고 그 감정에 확신이 드는 순간 결혼을 마음 먹었습니다.

신기한건 저와 이 사람이 느꼇던 감정의 시기가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만나기 시작한 같은해에 저희는 결혼을 하게 되었죠.


아직까지 그렇게 크게 싸운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라고 믿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몇번있긴한데.. 그게 다 제가 부족해서..... 절대 와이프가 이 글을 읽을거라 생각해서 그러는거 맞습니다.

암튼...그래도 아직까진 알콩달콩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집 병아리 사진 투척하고 갑니다.

여러분 모두 행쇼!

병아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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