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모로 축 처진 데다 눈두덩이에 살이 많아서 안 그래도 길지 않은 속눈썹이 눈 뜨면 더 짧아져요.
시세이도 뷰러로 해봐도 올리기 힘들고, 히팅 뷰러는 사용 후 영양제 발라줘야 한다고 해서 꺼려지고...
속눈썹이 제대로 안 올라가니 마스카라 해도 크게 달라진 거 모르겠고, 기술이 부족해서 오히려 안 한 것보다 못한 느낌이랄까요.
계속 연습하다 보면 기술이 늘기야 하겠지만 귀찮기도 하고, 마스카라 한 뒤에 눈에 묻을 것 같은 불안감과 왠지 모를 불편함이 있어서 안 하게 돼요.
속눈썹 길고 컬링이 잘 돼 있어서 마스카라 안 해도 되는 분들 말고, 저처럼 귀찮거나 불편해서 마스카라 안 하시는 분들 또 계신지 궁금해요.
속눈썹 연장이나 펌도 내키지 않고... 섀도우까지만 하고 그냥 처진 눈썹으로 다니고 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