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장애인 위치에 주차한건 한장에 두대 다 찍을라고 잠깐 옮겼습니다.
(어차피 10세대만 사는데 주차공간 모자라서 다들 평행주차를 하다보니 너무 혼잡해지고
빈자리 놀리느니 세우자라는 전원동의하에 아무나 세우기는 합니다만..)
저 뒤에 신형 7시리즈는 아버지차, 렉서스가 제찹니다.
전에는 각각 bmw 528ix, bmw x1 탔구요.
간단한 소감을 적자면..
730d 는 아무리 6기통 디젤에 정숙하다곤 해도 엔진음은 분명히 들어오고
동급 가솔린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그래도 넘치는 토크+6기통+8단자동 이라서 낮은 rpm 유지하고,
에지간하면 엔진음을 인식하기 힘듭니다.
가장 높은 점수는 시트에 주고 싶은데, 기존 7시리즈 구성이랑은 확 다르게 시트에 신경 쓴 모양샙니다.
(아시는분은 알겠지만, bmw 시트는 정말 답이 없음..)
뒷좌석까지도 전동식 조절이 된다는점, 앞좌석은 등받이+어께받침+허리+허벅지까지 완전히 다 조절되는 데다
마사지까지 됩니다. 기존 bmw 컴포트 시트보다 확실히 좋습니다.
단점은 그 i8과 동일한 스마트키이지만, 아직 되는게 별로 없고 괜히 큰데다 충전을 종종해야한다는점? 뽀대용인듯하고요.
뒷좌석 사이 암레스트에 삼성갤럭시 태블릿이 멋지게 있긴한데, 사실상 쓸모가 없다는점 정도네요.
nx300h 는 확실히 조용하긴 한데.. 그건 하이브리드+cvt 조합덕에 에지간하면 낮은 rpm을 유지해서지,
엔진 자체가 타사에 비해 딱히 조용한건 아니라는거? 그래도 시동 걸리고 꺼지는 시점이 인지하기 힘들정도로
자연스럽다는점은 장점이네요.
상위트림이라 확실히 내장 가죽은 촉감이 좋구요.
아직 500km 도 안달려서 와인딩은 못가봤지만 서스펜션은 편안합니다
(x1 + 런플랫 조합이 워낙 달구지 같기도 했습니다 ㅋㅋ)
단 차체가 1.9톤인데 225 폭 타이어로 얼마나 지지해줄지.. 스포츠성은 기대 안합니다.
또 배터리 용량이 꽤 적네요. 매뉴얼에 따르면 모터가 앞 뒤 각 하나고
앞이 최대(최댑니다 최대. 세팅값이 아님) 130마력, 뒤가 70마력 수준이라
출력자체는 충분한데, 배터리가 작아서 ev 모드로는 얼마 못갑니다.
이게 하이브리드인데도 저공해 인증을 못받은 주요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실내 공간의 경우는 충분합니다.
아직 30대 초반이라 미혼이고 대부분 혼자타는데, 나중에 결혼해서 애 하나 까지는 커버될듯하고요.
트렁크는 뭐.. 트렁크쪽 격벽을 제거하면 에지간한건 들어갈테니 신경안씁니다.
아. qi 무선충전도크가 있는데, 작아서 노트5가 안들어 갑니다. 이건 그냥 없는셈 치는걸로..ㅋ
사고없이 오래탔으면 좋겠네요. 이번차는 한 10년정도 탈수 있기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