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에 꿈속에서꿈해몽당한 이야기쓴 글쓴입니다
이번엔 꿈얘기가 아니라 실화얘기 해볼라고 왔어요 각설하고 얘기시작함.
한 6년전쯤에 있었던 일임
전 서울에있는 여고를나왔음.
전통이 꽤 오래된 학교라 이런저런 괴담도많은학교임. 뭐 오래되지않아도 학교에는 괴담들이 즐비하잖음
이 일은 야간자율학습시간에 터진일임.
우리는 7층 식당에서 야자를했는데 자율학습이여서 야자를하고싶은애들은 하고 하기싫으면 집에 가는시스템임.
그래서그런지 야자를 하는 학생들이 그리 많은편은아녔음
나는 친구 3명과 야자를 하다말고 6층에 있는 교실로 내려옴
내려오는데 전기값아낀다고 불을 다꺼놔서그런지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음
학교가 좀 오래되서 복도도 정말 예전학교스러움 돌바닥에다가.. 스타일이 올드해 아주.
여차저차 우리는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 교실로 들어와 불을킴.
으스스한기분은 배고픔에 의해 잠시 사라졌음.
"야 과자있냐? 과자좀 까봐 살은 내일부터빼 ㅋㅋㅇㅇ" 대강 이런대화를 하며
과자봉다리 하나를깜 아니 좀 여러개를깜. 한개론 어림없죠!!
과자를 먹다보니 심심하기도하고.. 어차피 서로 알거 다 아는사이라 할말도없는거임?
그래서 우린 분위기도 딱이겠다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로함.
한명이 "분위기도 낼겸 책상 모아서 앉자"고 함
절대 과자봉지가 멀어서 책상을 모은건 아닙니다 ㅋㅋ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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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모양으로 책상 네개를 동그랗게 붙인후 모여앉아서 얘기를 하기 시작함.
친구1과 친구2의 얘기는 매우 재미없었음 어디에나 있을법한 괴담얘기를 함. 생략.
저 두명의 얘기가 끝난후 친구3이 본인 할아버지 장례식장때 일어났던 일을 얘기하기 시작함.
이때부터 일이 터짐.
내가 열심히 듣고있다가 갑자기 현기증이 심하게 나는거임 뭐라할까 코끼리코하고 도는거 한 20번한 기분?
세상이 막 핑핑돔 ㅠㅠ 평소에도 난 기도약하고 몸도 약한편임..
몸이 주체가 안되는난 살려줘!!!!!하면서 손을 막 허우적거리다가 우당탕!! 하고 옆으로 쓰러짐.
친구들은 놀라서 왜그러냐며 날 일으켜줬음.
내가 너네 왜 나 안붙잡아줬냐고 썽내자 "가만히 있다가 옆으로 엎어져놓고 무슨말이냐"며 의아해함
우린 서로 얘기해보고 사태파악이 되자 겁이나기시작함
(신기한게 이날 난 분명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얘기였는지 정확한 기억은 나지않음)
친구 한명이 "기분도 좀 별로고.. 얼른 집에가자 나 좀 무서워" 라고 함
우리도 말을 안했을뿐이지 다 속으로 후덜덜 떨고있었기때문에 가방을 초스피드로 쌈
근데 우리 교실이 6층이랬잖음? 아 또 계단 내려갈생각에 아찔한거임.
그래서 엘레베이터를 타기로함(평상시엔 학생들이 엘레베이터를 타는것을 금지하고있음)
엘레베이터 앞에 가자 7층에서 이미 내려오고 있는거아님?
우린 " ㅋㅋ우리말고도 타고 내려가려는애들 또있는갑다" 하고 피식 웃음ㅋㅋ
그리고 엘레베이터가 6층에 도착해 문이 열리는순간..
우리는 약속이나 한듯이 끼야악!!!!!!!!!!!!!!!!!!!하고 미친듯이 계단으로 달림.
그랬음. 엘레베이터엔 아무도 없었음. 끼익-끼익-하는 소리와 빨간 빛만 있었음..
대체 그 빛의 정체는 아직까지도 뭔지 모르겠음
우리학굔 교실있는 건물에서부터 정문까지 거리가 꽤나 먼 편인데
무서운마음에 쉬지않고 정문까지 달림.
다음날. 우린 대체 그게 뭘까 하다가
학교에 오래계셨던 선생님께 가 어젯밤 있었던 이야기를 해드림 (사립이라 선생님들이 거의다 오래되신분들임)
우리 이야기를 다 들으신 선생님은 하하 웃으셨음
니들 선배들도 간혹 그런일들을 겪었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