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면서 취미로 밴드동호회에서 건반 치고있는 성인 남자사람입니다.
수준은 친치 1년 안된데다가 체르니 100정도 치다말고 요즘엔 밴드 동호회에서 반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공자도 아닌데다가 음악의 음, 클래식의 클자도 모르는 음악 무식자입니다.
1. 애초에 클래식 해보고 싶어서 시작한데다가 요즘엔 콩쿨을 나가보면 어떨까 생각이나서
레슨받는 선생님께 말씀드려보았는데 콩쿨을 나가려면 적어도 3개월정도는 한곡만 연습해야하고...
수준은 우리나라 클래식 수준이 워낙 높은탓에 전공으로 하는애들은 초등학교서부터 교수님 터치 받으면서 콩쿨 나간다.. 등등으로 콩쿨 나가는건 비추라고 하는 분위기더군요...
3개월에서 8개월 정도는 한곡만해야하고 2줄 치는것만 몇주간 연습하는경우도 있다는 말에 저역시 겁이나면서 대꾸하지 않았습니다만..
비전공자인 일반인이 콩쿨을 나가는 경우가 없는지... 정말 그렇게 비추인지에 대해선 감이 안오니까 왜 비추라고하는건지 체감이 잘 안됩니다..
그냥 수준이 조금 낮은 곡이라도 잘 연습해서 콩쿨같은데서 연주해보고 싶은것인데.. 제가 생각하는 콩쿨 연주랑... 실제 콩쿨 대회 분위기랑은 전혀 다른걸 얘기하고 있는건가요..?
여러분 생각에도 별로 인가요?
2. 그리고 이건 또 다른얘기입니다만.. 애초에 직장다니는 성인이 취미로 쇼팽이나 라흐마니노프를 쳐보고싶은것, 클래식을 목적으로 연습하는것이 바람직한 일이 아닌가요? 그것이... 소위 말하는 애초에 가지 말아야할 길을 가야하는 것인가요? 말하자면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요?
하도 쇼팽은 꿈도꾸지 말란 소리를 들어서... 하고싶다면 엘리제를 위하여 정도만쳐도 힘들것이다라는 말을 들어서요...
이게 정말 그런건가요? 저는 20년, 30년이 걸리더라도, 50대가 되어서 그때가서라도 쇼팽을 치면 되지않냐고 항상 말씀드렸는데.. 꿈을 버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허무맹랑한 소리인지.. 아니면 말그대로 비추인지..
클래식의 클자도 모르니까 그렇게 말을들어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정말 그런것인가요?
너무 진지하고 긴 질문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