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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나는 비틀거렸고 함께 걸어주는 이가 그리웠다
게시물ID : lovestory_74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osso_fare
추천 : 12
조회수 : 138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7/20 12: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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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었다
나는 비틀거렸고 함께 걸어주는 이가 그리웠다
 
- 바람 속을 걷는 법.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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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의 이별은 도무지 이 별의 일이 아닌 것 같다.
멸망을 기다리고 있다.
그 다음에 이별하자.
어디쯤 왔는가. 멸망이여.
 
- 이 별의 일. 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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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것보다 더 외로운 것은
외로움을
들키는 것이다
 
- 외로움. 정철, 허밍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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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텅 비었을지라도
그 것은 아직까지 나의 마음이다.
어렴풋하게나마 거기에는
사람들의 온기가 남아있다.
 
- 기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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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다 제쳐두고
그 사람에게 달려가서 안기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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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불빛도 산 그림자도 잃어버렸다
제 단단함의 서슬만이 빛나고 있을 뿐
아무 것도 아무것도 품지 않는다
헛되이 던진 돌멩이들,
새 떼 대신 메아리만 쩡쩡 날아오른다
네 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러했다
 
- 천정호에서. 나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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