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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초롱
게시물ID : lovestory_74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0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15 10:59:19
청사초롱
 

마을에 혼사가 있거나
마을 모두가 즐거워 할 일이
있을 때 밝히던 불빛을 말합니다.
 

붉은 천과 푸른 천으로 두른 등불을
번갈아 높은 나뭇가지에 매달아서
먼 곳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청사초롱에 불을 밝히면서
온통 마을은 술렁이고
즐거워했습니다.
 

오랜 옛날부터 불빛은
누구에게나 희망을 주며
기대와 꿈을 갖도록 합니다.
 

마을에 청사초롱 등불이 달리면
소식 모르던 사람도 찾아와서
동네 기쁨을 함께 했답니다.
 

예나 지금이나 빛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꿈을 꾸게 했습니다.
 

불이 주는 희망적 기대감 때문에
기쁜 일이 있을 때는 마을에 큰 불을
피워 놓고 함께하는 놀이도 만들었습니다.
 

세상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놀이 문화도 변하여
과학의 힘으로 만든 화약으로 불꽃놀이를
성대하게 하면서 즐거움을 표합니다.
 

예전에 마을에서 청사초롱
불 밝히는 날은 대부분
혼사 날이었답니다.
 

마을의 젊은 처녀 총각이
길일을 잡아 혼인을 할 때
청사초롱은 빛이 났답니다.
 

예나 지금이나 혼사를 맺는 것은
집안끼리의 대사로 손꼽았으며
그 후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자식들을 나누고 자식들로
인하여 맺어진 인연은 인간사에서
가장 큰 일이고 귀한 일이었습니다.
 

젊은 부부가 자식 많이 낳고
오순도순 정답고 행복 하라며
마음으로 모두모두 축하했습니다.
 

청사초롱이 불빛을 내면
온 동네가 큰 기쁨으로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석유나 기름 등불로 하나씩
불을 붙였는데 요즈음은 전기로
한 순간 번쩍하고 켜집니다.
급하고 빠른 시대에 맞게
사용하는 도구와 방법도
많이 편리해 졌습니다.
 

요즈음 변화된 시대에는
국가적인 큰 행사가 있거나
기념일에 청사초롱을 맵니다.
 

가로수에 걸어 두기도 하고
임시 만든 구조물에 걸거나
큰 건물에 매달기도 합니다.
 

시내의 밤거리가 화려하게 빛나고
오고가는 젊은 청춘들이 기쁨을 나누며
누군가의 기쁜 날에 함께 축하하게 됩니다.
 

날마다 청사초롱이 켜지면 부담이 되겠지만
그래도 자주 수시로 청사초롱이 켜지고
우리에게 기쁨을 주었으면 합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이 하는
가장 큰 걱정이 혼사이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랍니다.
 

경제적인 부담과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수 십 년 다른 습관으로 살았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각자 자기만을 대단하고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세대 개인주의로 인하여 마음을 맞추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집집마다 하나 아니면 겨우 둘만 키우면서 생긴 새로운 문화이기도 합니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청사초롱에 불이 켜진다면 새로운 희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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