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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de
게시물ID : databox_74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돌슨
추천 : 0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12/14 15:00:03

하루에 하나씩 소개하는 데일리 개병 신무기 시리즈

1편: 일본 - 일본도권총(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9646314)

2편: 소련 - 박격포야삽(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9649773)

3편: 캐나다 - 방탄야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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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삽으로 뻘짓한건 겨울전쟁에 박격포야삽을 투입한 소련군만이 아니었다.


야삽은 무장도 아니면서 애매하게 무겁고 거추장스럽지만, 안 가지고 다니기엔 또 뭐한 대표적인 장구류였기 때문에 여러나라 군대들은 야전삽과 관련한 장구류 경량화나 다목적화에 집착하기 마련이다.


오늘은 1차대전기 영연방군의 일원이었던 캐나다군의 개병 신무기를 소개한다.


바로 MacAdam 방탄야삽이다.


1850f175bf6556334.jpg
(잘 안보이겠지만 소총이 거치된 철판때기가 오늘의 주인공 방탄야삽 되시겠다. 뭔가 이상한걸 느꼈다면 그건 기분탓이 아니라 당신의 명민한 통찰력 탓이다.)


캐나다인: 흠....


야삽 = 무겁다

야삽 용도 = 총알 막는 참호 파기

야삽 재질 = 철판때기


(메이플시럽에 절여진 의식의 흐름)


"개인호를 파고난 후에 방탄판으로 쓸 수 있는 야삽을 만들자!"


...

...

...

...

...


결과물: 손잡이 ㅈㄴ짧고 무겁고 방탄기능도 없는 구멍뚫린 개병 신형 야삽


1850f2ad565556334.jpg

소총을 끼워넣을 작정으로 뚫어놓은 구멍은 소총을 끼워넣고 조준까지 하기엔 너무나 작았고, 이 쓰레기를 흙을 파는 삽으로 쓸 수 있게 하기엔 너무나 컸다.


삽날의 두께는 삽으로 쓰기에는 너무 두껍고 무거웠고, 방탄성능을 기대하기엔 너무나 얇았다.

(참고로 이 시기 보병소총탄은 현대엔 곰이나 사슴사냥용으로 애용받는다. 캐나다군의 로스소총에 사용된 .303British탄은 국군 K2소총 5.56mm탄 운동에너지의 약 2배에 달한다.)






그 와중에 저거 손잡이 접히긴 접히는데 90도밖에 안 접힌다. 접으면 휴대하기 더 불편해진다.

(휴대성을 높히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손잡이를 재껴서 지면에 방탄플레이트로써 박아넣기 위한 스파이크를 노출시키는 용도로 있는 접철기능이다.)


1850f419d2b556334.png


1850f426ceb556334.jpg


아, 그리고 캐나다는 이 쓰레기를 2만 5천개 양산한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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