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똥씹는 기분으로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 했습니다.
똥내나는 워마드 글들도 수없이 봤죠.
그러다가 궁금한게 하나 생겼습니다. 걔들 글에 일상적인 일베 말투와는 별개로 생소한 표현이
자주 보이더군요.
그건 바로 꿘 이란 단어 였습니다.
저게 뭔 소린지 반나절을 소비해가면서 알아보고 검색해 보고 했죠.
꿘 이란 짐작하다시피 운동권을 지칭하는 말인대 더 정확히는 운동권의 권과 꼰대가 합쳐진 말이었습니다.
메갈 워마드에서 만들어진 말이 아니라 본래 진보정당의 운동권애들이 자기들끼리 편갈라서 상대방 비난할때
자주 쓰던 표현이었더군요
그런대 이게 메갈이나 워마드에서 쓰이기 시작한게
이제야 안것이지만 이집단에 이미 꽤 오래전부터 골수 진보정당 사람들이 유입되어 있었고
자기들 머리 위에서 자신들을 콘트롤 하려는 이런 집단을 배격 하면서 쓰기 시작한 말이더군요.
특히 메갈-워마드 분리 사태(라 쓰고 사실은 위장 세탁에 가까운)때 꿘줌마 꿘 이란 표현을 쓰면서
이들을 적극적으로 밀어 냈다는 겁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얘들은 절대 진보정당 지지자가 될 수 없어요.
아무리 진보정당 애들이 거기에 유입되고 걔들을 자기들 한테 유리하게 컨트롤 할려고 해봐야
그걸 이미 다 눈치깠고 그걸 철저히 거부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들 끼리도 서로 혐오 하고 배격하면서 뭐만 의심된다 싶으면 꿘 아니냐 하면서 꿘꿘 타령하는거죠.
정의당 내에 아무리 메갈 워마드 인간들이 있고 그 인간들이 주도해서 마치 한식구가 되는양 떠들어봤자
그게 현실적인 지지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어요.
차라리 일베 애들이 새누리당 지지하고 표줄 가능성이 몇만배는 높습니다.
새누리-일베 커넥션을 흉내내고 싶은 모양이지만 현실적으로 나온 결과는 그나마 작던 지들 밥그릇 마저 다 엎어버렸습니다.
솔직히 말해보죠
비례표는 정의당 하는 주장을 온라인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한게 오유입니다.
그 사람들중에 진짜 정의당을 첫번째로 둔 지지자는 얼마 있지도 않습니다.
대부분 더민주를 메인으로 두면서도 더민주의 분탕 종자들 정신 차리게 하자는 의미에서, 혹은 지분도 얼마없는 진보정당이
정말 죽기라도 할까봐 배고픈 아이 밥 한숟갈 떠먹여주는 심정으로 표를 준겁니다.
심지어 이건 보수 쪽에서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정의당의 비례표 다수는 사실 더민주쪽 지지자들 표라는걸요.
이젠 새털 만치의 동정도 안남았지만
다음 총선 지나면 깨닫겠죠. 진짜 존폐를 논할 순간이 왔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