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에서 남자들이 여자에 비해 대우가 더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일방적이지만은 않겠죠.
오히려 여자들이 대우가 더 좋은 곳도 있을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금의 문제..
"남자에 비해 여자의 대우가 박하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비교해 보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들의 대우가 절대 좋은편이 아닙니다.
이렇게 고름을 짜내듯 혹사 당하는 노동자들.. 후진국에서나 있을법한 일 아닙니까?
최소한 우리가 중진국이네, 선진국가의 초입에 있네 어쩌네 드립을 칠려면 그 수준과 비슷하게 가야죠.
그런데 요즘 "성대결"에 버금가는 논란 혹은 다툼이 있는데..
남혐/여혐 이런거 말입니다..
제 나름 원인을 분석해보면..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대우가 박하다고 느끼고, 남자들이 누리고 있는(?) 것들은 나눠 갖자고 합니다.
반면에 남자들은 "내 것"을 뺏기는 느낌이 드는거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남자/여자 편갈라 싸울일이 아니라, 오히려 한 편이 되어
사회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 소위 "기득권"층에게
남녀 모두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압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밥그릇에 밥이 반도 없는데 왜 우리가 이걸 서로 많이 먹겠다고 싸워야 합니까?
식당에서 밥을 두공기 시켰는데 반공기 밖에 안주는 행태를 욕하고 항의해야죠.
갑 을 병 정...
갑이 을에게 갑질을 합니다.
을은 또 병에게 갑질을 합니다.
병은 또 정에게 갑질을 합니다...
부당한 대우에 대한 분노를 나보다 약한 자에게 무자비하게 풀어내고 있는 듯한 지금의 상황들이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