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호남에서 새정치연합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3.7%로 민주당 지지율인 16.3%보다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상징성이 높은 수도권에선 정당별 지지도가 △새누리당 34.8% △새정치연합 21.1% △민주당 6.8% 등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야당을 따돌렸지만 전국 기준으로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도 30.4%에 달해 부동층이 그만큼 많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지적되는 '야권연대'에 대해선 '반대'(46.2%)하는 의견이 '찬성'(30.2%)보다 많았다. 야권 지지층으로 볼 수 있는 '진보' 성향 응답자만 놓고 봐도 '찬성'(40.8%)과 '반대'(39.3%) 간 차이가 크지 않아 야권연대를 둘러싼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