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시다가 티비소리에 깨신 할머니
5그룹 막 시작했을때 깨셔서 티비보던 제 옆으로 오시더니 도데체 올림픽이 언제끝나냐고, 이거때문에 연속극을 안한다고 투덜거리심.
경기 시작하고, 제 옆에 앉아서 같이 보시다가 5그룹의 경기가 모두 끝나고 김연아선수의 경기를 다시 보여줄때였음.
김연아선수 경기가 거의 끝나갈때쯤 할머니께서 조용히 보시다가
",,,얘는 잘한다,,,"
하시더니
앞에 애들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다고 하심.
경기가 끝나고 마지막에 김연아선수 얼굴을 클로즈업할 때 였음.
"???김연아였어???"
그랬음. 할머니는 김연아인줄 모르고 보신거임.
우리나라선수라서 잘한다고 얘기하신게 아님.
김연아는 알지만 피겨는 전혀 관심 없고, 경기를 본 것도 오늘이 처음이신 할머니가 보시기에도 김연아선수의 연기는 정말 멋졌던거임.